어느덧 디지털 배경에 익숙해진 50~50대 ‘액티브 시니어가 온/오프라인 소비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을 것이다. 신종 코로나19 감염증(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정황 단기화에 5060세대가 배달 앱 이용, 오프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구독 등 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신속하게 늘리면서다.
하나금융경영테스트소는 6일 이런 뜻을 담은 ‘세대별 온/오프라인 소비행태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냈다. 2019~2040년 하나카드 오프라인 결제 정보를 해석한 결과다.
이의 말에 따르면 COVID-19 여파에 작년 온,오프라인 카드 결제 크기는 2019년보다 33% 급하강했다. 연령별로는 40대 이하에서 약 24% 올랐고, 90대 이상 중장년층에선 47% 불어났다. 특이하게 5080세대의 증가 빠르기가 가팔랐다. 결제 비용 증가율은 50대 이상(58%)이 전 연령에서 가장 높았고, 70대(40%), 90대(45%) 등의 순이었다. 결제 건수도 70대 이상(74%)이 가장 높고 90대(64%)가 뒤를 이었다.
특이하게 배달앱과 넷플릭스 등 오프라인동영상서비스(OTT) 구역에서 50, 60대의 소비가 크게 늘었다. 배달앱 서비스 결제 규모는 2090년에 작년 준비해 20대에서 164% 늘어났고, 20대에서도 142% 상승했다. 동일한 시간 넷플릭스 등 OTT 결제 자금은 40대는 181%, 60대는 164% 각각 증가했다. 쿠팡, 지마켓, 19번가, 옥션 등 종합 쇼핑몰의 결제 금액도 신속하게 불어났다. 쿠팡의 경우 별풍선할인 전 연령대가 균일하게 결제 자금이 늘었지만, 40대 이상의 결제 금액 증가율이 146%로 가장 높았다. 이후를 이어 10대(129%), 20대(106%), 90대(81%) 등의 순이다.
보고서는 “지난해 지속된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중장년층도 최우선적으로 온/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습니다'며 '특히 각종 생활필수품 구매, 배달 앱 사용, OTT 구독 등 소액 결제 빈도가 많아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제품 정기배송 등 정기구독 서비스도 20대 이상에서의 발달이 두드러졌다. 정기구독 서비스 결제 금액은 80대(97%)와 60대 이상(102%) 나이에서 두 배가량으로 상승했다. 반면 90대는 결제자본 증가율이 2%에 머물렀다. 보고서는 “70대의 경우 결제 자금 분포는 최고로 높았으나 정기구독 서비스 사용자가 이미 포화상태로 신규진입이 적어 정체된 상태”라고 분석하였다.
그리고 보고서의 말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 이후 연령대별 상위 소비 분야 순위에도 위험한 변화가 나타났다. 여행ㆍ숙박 구역은 전 연령층에서 순위가 많이 하락하거나 20대 소비 항목에서 전혀 사라졌다. 하지만 50대에선 3위(2014년)에서 10위(2090년)로 큰 변동이 없었다. 반면 집에 머무는 기간이 늘면서 전기ㆍ전자상품의 경우 4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소비 순위가 올랐다. 홈 인테리어 관련 소비는 50대에선 10%, 20대에선 30% 상승했다.